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온라인 영화제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온라인 영화제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2022년에 처음 개최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온라인 영화제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제2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저희 영화제에 많은 분들을 초대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작년, <숫자 너머의 이야기>에 이어 2023년 온라인 영화제에서는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을 주제로 여러분들과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난민들을 비롯한 강제 이주민은 전쟁, 분쟁, 박해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이라고 아직은 부르기 어려운 곳에서 새로이 삶을 꾸려나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처한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의 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오름세를 보였고 2022년 6월 기준, 이미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곧 전 세계적으로 78명 당 1명이 강제로 고향을 떠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고향이 아닌 낯선 곳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마주하는 역경, 이를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강제 이주민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회복력뿐만 아니라 낯선 곳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 또한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2017년부터 제작해온 총 7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2022년에 촬영된 다큐멘터리 <도도무>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해 폴란드로 피난을 떠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세 난민들의 이야기 및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쟁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은 상황 속에서도 난민들이 보여주는 강인함과 회복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제2회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온라인 영화제에서 관객분들이 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 가까이 들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상영되는 7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난민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저 우리와 똑같은 분들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타지에서 난민들이 마주치는 희망을, 우리도 함께 만들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디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혜경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